미국의 한 편집자 출신 작가(네이선 브래드포드)가 쓴 편집자 10계명. 읽으면서 여러모로 반성도 하고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당신의 일은 쓰레기를 [위대한 개츠비]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일은 돕는 것이다. 당신의 일은 보조하는 것이다. 당신의 일은 원고와 작가를 본래 당신이 읽었던 것보다 더 나은 형태가 되도록 여행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편집의 본질이다."
1. 당신의 책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이 원하는 책이 아니라 저자가 원하는 책을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당신의 일이다.
2. 편집에 들어가기 전에 저자가 당신에게 기대하는 것(교정, 교열, 구성, 디자인 등등)이 무엇인지를 찾으라.
3.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내지 말라. 저자가 바라는 것은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가 아니라, "당신은 정말 뛰어난 저자예요. 난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계속 쓰세요."라는 말이다.
4. 쓸모없는 작품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 작품을 편집할 때 당신 손에 저자의 깨어지기 쉬운 뇌를 들고 있다고 생각하라. 그들에게 주문하지 말고 질문을 던지라.
5. 문제 영역을 지적하는 것이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자에게 도움이 된다.
6. 원고 중 어떤 부분이 왜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지를 이해하려고 애쓰라. 당신이 근본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저자에게는 무가치할 수 있다.
7. 오직 책이 되는지만 생각하라. 책의 의미나 상징이나 주제 따위를 읽으려 하지 말고 책이 일관성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저자가 쓰려고 했던 것을 제대로 써냈는지만 생각하라.
8. 과도한 작업을 하지 말라. 당신의 편집 노트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작업량만큼으로 조절하라.
9. 당신의 취향은 오직 당신의 취향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10. 한없이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어떤 원고가 쓰레기라고 생각할지라도 당신의 일은 남을 돕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만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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