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漢書 [후한서] 헌제기 (25) - 건안 19년(215년) 2009/10/07 12:14 by 마왕

건안 19년(214년)


여름 4월

가뭄이 심했다.


5월 

비가 내려 큰물이 들었다.

유비(劉備)가 유장(劉璋)1)을 무찌르고, 익주를 점거했다.


겨울 10월

조조가 장군 하후연(夏侯淵)을 보내 포한현(枹罕縣)에서 송건(宋建)2)을 토벌하고 그를 사로잡았다.3)


11월 

정묘일, 조조가 복 황후를 살해하고 그 일족을 멸했다.4) 또 황자 두 사람도 죽였다.




1) 유언(?~219)은 자가 계옥(季玉)이며, 삼국 시대 위나라 강하군(江夏郡) 경릉현(竟陵縣) 사람이다. 아버지인 익주목(益州牧) 유언(劉焉)의 뒤를 이어 파촉 지방을 지배했다. [옮긴이]


2) 종건(宗建)이라고도 한다. 농서군(隴西郡) 사람으로 스스로 ‘하수평한왕(河首平漢王)’이라고 칭했다. ‘하수(河首)’는 황하의 상류라는 뜻이다. [옮긴이]


3) 포한현은 금성군에 속한다. 지금의 하주현(河州縣)이다. 『삼국지』 「위지」에 따르면, “하후연은 자가 묘재(妙才)이며, 패국 초현 사람이다.”


4) 복 황후가 그 아버지 복완(伏完)에게 편지를 보내 조조가 잔인하게 황제를 핍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누설되자 조조는 헌제를 압박하여 복 황후를 폐위하도록 하고 그녀를 폭실(暴室)로 보내 감금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 또 그녀의 형제들과 친척들 일백여 명을 살해했다. 이에 대해서는 「황후기」에 자세히 나온다. [옮긴이]